대출금 갚는 것과 재테크로 수익을 내는 것 사이에 최선의 결정은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아침 / 저녁으로 조금 쌀쌀한 날씨이지만, 낮에는 햇볕이 내리쬐고, 시원한 바람이 부니.. 이게 진정 봄인 것 같습니다.
"대출금 갚는 것과 재테크로 수익을 내는 것 사이에 최선의 결정은 무엇일까?" 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2022년 5월, 10년 넘게 다닌 회사를 퇴직하면서 1억정도의 퇴직금을 받았습니다.(만 41살이었네요,)
퇴직금으로 뭘 할지 고민을 했었고, 개인적으로는 주식에 넣어서 배당을 받을려고 했었는데...
와이프의 의견을 참고하여 퇴직금과 약간의 돈을 더 보태어(장모님 돈과 대출 활용) 조그마한 생활숙박시설을 분양받았습니다.
그 때, "퇴직금을 가지고 있으면 다 써버린다. 부족하게 사는게 맞다"고 부동산 중개업을 하시는 분도 말씀을 해 주신 걸로 기억이 납니다.
매월 얼마의 수익금(5%, 85만원) 주는 조건이었습니다. (2022년 5월 즈음, 대출금리가 4.80% 정도였습니다. 기준금리는 2%가 조금 넘었던 것 같구요). 매월 받는 수익금으로 대출이자를 내고, 남는 금액으로 생활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2023년이후로는 기준금리가 3.50%가 지속되면서, 대출받은 은행에서도 대출금리가 상승하여 6~7%가까이 간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조금씩이나마 대출을 갚는 것이 좋겠어서, 주식도 일부 팔고, 가지고 있는 보험을 담보로 중도인출도 받고, 와이프와 아이들 명의로 된 보험금 또는 적금 넣은 것도 만기가 되어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했습니다.
열심히 갚았다고 생각했었는데... 현재 2025년 4월말임에도 여전히 얼마의 대출금이 남아 있습니다. (언제 다 갚을 수 있을지....까마득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2025년 5월이 되면, 은행의 대출이 만기가 되어 대출 계약 갱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대출 계약을 갱신하는게 좋을지, 어떻게 할지 고민을 했었고,
은행에 내는 이자와 보험회사에서 중도인출로 받은 금액에 대한 이자가 많아 대출금을 빨리 갚는게 좋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참고로, 노후를 위해서 변액연금을 2012년부터 넣고 있었는데요, 이 보험으로 중도인출을 받은 것의 이자도 높더라구요,
변액연금을 해약하면서 중도인출 받은 금액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은 은행에 갚아서 대출을 없애는게 좋을 것 같아
오늘(2025년 4월 29일) 해약 신청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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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을 갚기까지 길었던 3년이었네요,
좋은 대출, 나쁜 대출이었는지 판단을 해보면, 그래도 좋은 대출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자가 발생하긴 했지만, 나름 대출이라는 레버리지를 사용해서 자산이 늘어났고, 앞으로 대출이자와 원금을 갚지 않아도 되니 자산은 계속 늘어날 것이니까요..)
개인적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다가오는 5월 연휴를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